2006년 12월 11일
PC가 박살이 났습니다.
하드에서 마구 위이위잉 거립니다
하드가 불안해졌습니다.
부팅도 제대로 안됩니다.
하드를 사러 갔습니다.
80기가 밖에 없답니다. 백업용이니까 내놓으라고 했습니다
89000원 이랍니다

꺼져 씹쌔야.
길을 걸었습니다.
토요일 오후.
머리도 안감아 떡지고
(머리카락이 단발수준으로 긴 남자가 떡진 머리로 길거리를 다니는건 정말 역겨우리라)
옷은 귀찮아서 맨몸에 여름용 트레이닝복.
(그것도 김치국물이 베어 있어 심히 역겨우리라)
바지는 다행하게도 평범한 청바지였지만 자세히 보면 커피 쏟은 자국.
(자세히가 아니라 대충 봐도 얼룩은 보였다)
...집 근처 대리점에서 89000원
좀 걸어서 10분 정도 가니 92000원
좀 더 가니 80000원.
(전부 80Gb 기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여기는 집에서 걸어서 40분의 거리.
농담이 아니라 예전 다니던 중학교가 있던 길.
...
아 씨, 좀만 더 가면 하이마트니까 거기까지 가볼까
하이마트:저흰 하드라던가 부속품 같은건 안파는데효.
그런건 용산가세요 ^^

하이마트로 가요~
꺼져 씹쌔야.
..뭐 흥분을 가라앉히고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
바로 옆에 여우 뭐시깽이라는 pc가게가 있는 것을 발견.
"하드 하나 주세요"
"160GB 78000원이심"
합리적이진 못한 가격이지만 정신이 피폐해진 상황에서 더 이상의 판단력은 무리.
"주센"
뭐 기타로 하이마트에서 키보드와 마우스 대충 사고 돌아오고
집에서 하드와 pc를 연결.
끼기기기긱끼기긱!!!
왓더헬!!
...뻑이 난 하드네효.
전화를 하니까 여분이 없다고 월요일날 오센 ^^ 이라는 상큼한 미소
..아, 목 메달고 자살해버릴까.. 유서엔 "하드가 안돌아가요.."라고 쓰면서 말여.
뭐 결국 대충 옛날하드를 껴고 대충 돌리려고 하는데..
잘 돌아가네..
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
ps:
한참 뒤.
이젠 pc가 기긱긱 거리는 소리도 없이
그냥 픽하고 꺼져버리는 사태 발생.
졸래 고민하던 나는..
옛날 펜티엄 2에 쓰던 싸구려 300W(중국제) 파워를 갈아끼기 시작.
결과.
...
존내 쌩쌩하게 돌아가네(담배)
뭐야 씨밤박.
아, 이 날의 이야기는 2탄이 있슴미다 -_-[..]
# by | 2006/12/11 20:47 | [잡담]일상이야기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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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눈물이....
전 아무것도 몰라서 그냥 A/S 불러야 하죠.
진짜 이건뭐 ㅈㄹ 도 정도껏이지 너무 바가지네.
2탄을 기대하겟습니다[어이어이]
그것보다 무쉰 하드가 그렇게 비쌈니까....
300G에 9~10만원이면 떡치는 데.....